도너스캠프

우린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사람들

공부방 아이들을 위한 요리교실인 쁘띠쿡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CJ 외국인 신입사원 펑베이베이님이 자원봉사 후기를 남겨주셨네요.
 “많이 얘기 하고 싶지만 한국말 능력이 딸려서요...많이 양해해주세요~~~”라는 말씀을 덧붙이셨지만, 우리말을 아주 잘 하십니다. 최대한 원문을 살리되 표현이 어색한 부분만 약간 수정했습니다.

10월29일에 CJ프레시웨이에 가서 도너스캠프 봉사활동에 참가했다. 한국 아이들과 많이 만났는데,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이라고 해서 많이 긴장하기도 하고 기대하기도 했다. 아이들을 만나기 전 난 혼자서 머릿속으로 상상해 보았다.

‘어려운 아이들이라고 하면 도대체 어떤 아이들일까?’ 

아이들이 많이 소극적이고 말이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. 10시 반에 자원봉사할 장소에 도착했는데 다른 분들이 모두 다 일찍 와 계셨다. 아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미리 준비할 일들을 일찍 마치고, 앉아서 아이들을 기다렸다. 

‘아이들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되나? 말을 안 들으면 어떻게 하지?’
고민을 많이 했다. 그러나 막상 아이들을 만나고 나서 이런 고민 다 사라졌다. 내 눈앞에 나타난 아이들은 예상했던 모습과 전혀 달랐다. 아이들은 성격이 정말 좋고 활발했다. 그리고 제일 감동을 받은 건 우리 팀에 있는 아이 중 한 명이 너무 착했다는 점이다. 다른 아이들은 대개 설거지를 싫어했는데, 그 아이는 “제가 할 게요” 라고 먼저 말했다. 그리고 다른 팀 아이가 와서 물품을 빌려도 친절하게 도와주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. 다른 사람을 먼저 챙겨주는 깊은 배려심은 나도 배워야 할 점이었다. 
아이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게 됐으리라 믿는다. 아이들도 기뻤고, 자원봉사자인 우리들도 매우 기뻤다.

끝날 때 아이들한테 “오늘 재미 있었어요?”하고 물어봤다. “네~! 재미있었어요!” 아이들이 다 함께 대답할 때,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들인 듯 했다. 모든 피곤함이 사라졌고, 우리들은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웃을 수 있었다. 
“선생님~안녕히 계세요~” 할 때 아이들의 말투에서 너무나 섭섭해 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. 이번 자원봉사는 아주 성공적이었다. 
아이들을 보내고 나니 온 몸에 피곤함이 쏟아졌다. 피곤해서 한 발짝도 움직이기 싫었지만 마음은 아주 기뻤다. 정말 보람있는 하루였다. 

/ CJ제일제당 펑베이베이(pengbeibei@cj.net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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